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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 음식물처리기 사용 계기 및 제품 특징

저는 요리를 하거나 플레이팅을 하는 것은 굉장히 재밌어하는 편인데, 남은 음식물을 모으고 난 뒤 쓰레기봉투가 다 차면 내보내야 하는 그 과정이 너무 힘들어하는 편입니다. 아무래도 다양한 음식물 찌꺼기가 섞였다 보니 위생적인 문제도 있고 냄새가 다소 참기 힘든 정도일 때도 있어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요즘에는 음식물을 처리할 수 있는 주방가전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인의 추천으로 블랙홀이라는 브랜드의 제품을 처음으로 구매 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가격대가 저에게는 굉장히 부담이긴 했지만 음식물 쓰레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힘들어하는 것보다는 제품의 도움을 받는 것이 훨씬 낫다고 생각해서 큰맘 먹고 구매했습니다. 미국에 놀러 갔을 때 싱크대 하수구에 음식물을 넣으면 바로 분쇄된 뒤 버려지는 게 정말 신기했는데, 한국에서도 그렇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있다는 걸 처음 알게 되었고 사용하다 보니 너무 편하고 신세계를 경험하게 되어 상당히 만족합니다. 

 

제품을 사용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

먼저 제가 이 제품을 직접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주방에 있는 싱크대에 연결을 해야 하는데 제가 직접 했더라면 분명히 문제가 발생했을 것 같아 불안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작동법이 굉장히 간단합니다. 제품이 생긴 모양이 복잡하고 어려운 장비 기계 같은 비주얼인데, 그런 외관에 비해 사용하기가 매우 쉬워서 놀랐습니다. 뚜껑을 열어서 음식물을 넣고, 화살표 방향을 맞추어 뚜껑을 닫아주면 분쇄가 작동됩니다. 아무래도 음식물이 갈리는 것이기 때문에 여기서 발생하는 소음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게 될까봐 걱정이었지만, 이 부분도 쓸데없는 걱정이었습니다. 소음도 크지 않은 편이고 작동되는 동안 물을 살짝 틀어놓아야 하는데 물소리에 묻힐 정도입니다. 또한 분쇄되는 과정을 서서 지켜봐야 하는 게 아니라 제품이 작동되고 끝나는 시간 동안 저는 다른 할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정말 좋았습니다. 물론 작동 시간이 길지도 않습니다. 게다가 분해된 음식물을 따로 꺼내서 버려줘야 하지 않아도 되고 미생물 관리하는 것도 없습니다. 분쇄된 음식물을 미생물이 알아서 처리 후 자동으로 배출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타사 음식물 분쇄기 같은 경우 종종 역류한다는 리뷰를 봤었는데 저는 아직까지 음식물이 역류했던 적이 없었어서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이 제품을 사용한 이후로 음식물을 오랜 시간 쌓아두지 않아도 되고, 불쾌한 냄새나 흔적 때문에 힘들어하지 않아도 돼서 주방일을 하는데 마무리까지 매우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쓰레기를 버리기 위해 억지로 밖에 나갈 필요도 없어져서 특히 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에 이 편리함을 매우 크게 느끼고 있습니다.

 

제품을 사용하며 불편하거나 아쉬웠던 점

개인적으로는 금액대가 정말 부담스러운 편입니다. 물론 훌륭한 기능에 생활의 편리성까지 따지자면 합리적인 금액일 수도 있지만 구매까지 이어지는 시간이 비용 때문에 더 길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많은 양의 음식물을 한번에 분쇄할 수는 없다는 게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저는 명절이 아니더라도 식구가 많고 가족들이 모일 일이 많아서, 집에서 많은 양의 요리를 해야 하는 일이 잦은 편입니다. 이럴 때 평소보다 많은 양의 음식물 쓰레기가 나오게 되는데 이것을 조금씩 나누어서 작업을 해야 한다는 게 조금 불편했습니다. 그리고 너무 짧은 텀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계속해서 넣어 제품을 작동시키다 보면 중간에 고장이 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크게 듭니다. 그래서 계속해서 지켜보고 서 있어야 하고, 이런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냄새 때문에 힘든 순간이 생깁니다. 한 번에 많은 양을 깔끔하게 처리할 수 있다면 훨씬 더 만족스러웠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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