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제빵에 도움을 주는 에스코 핸드믹서
전문적으로 빵이나 케이크를 만들거나 집에서 취미로 베이킹을 하는 사람들에게 핸드믹서는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아이템입니다. 조리 도구 중에도 거품기가 있기는 하지만 조금 더 다양하고 안정적으로 맛있는 디저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일정한 속도와 파워로 작동되는 조리 기기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저도 집에서 취미로 홈베이킹을 하고 있는데 제가 만드는 디저트는 에스코 핸드믹서를 쓰기 전과 후로 나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케이크나 머핀의 퀄리티가 거품기만 사용했을 때보다 눈에 띄게 높아졌으며, 베이킹을 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와 시간도 상당히 절약할 수 있습니다. 에스코 핸드믹서의 회전 속도는 총 다섯 개의 단계로 나누어져 있으며, 만들고자 하는 디저트 종류에 따라서 속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또, 본체에 끼울 수 있는 날이 세 가지가 있습니다. 타사의 핸드믹서에는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날이 두 가지 혹은 한 가지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에스코 핸드믹서는 반죽 날과 거품 날, 얇은 거품 날이 구성되어 있어서 반죽이나 거품의 정도에 따라 가장 적합한 날을 선택해 작업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머랭을 빠르고 편하게 만들 수 있는 제품
에스코 핸드믹서를 사용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저의 에너지를 아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저는 홈베이킹을 시작하면서 초반에는 제가 직접 거품기를 돌려서 빵을 만들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어깨와 손목에 조금 무리가 간다는 것을 느꼈고, 그렇게 힘이 들다보니 취미인 홈베이킹을 계속해서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에스코 핸드믹서를 사용하면서 제가 억지로 힘을 들이지 않아도 손쉽게 머랭과 생크림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아주아주 만족스럽습니다. 머랭 쿠키는 카페나 베이커리에서 구매를 해야만 먹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머랭도 5분이면 충분히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또한 거품을 내는 작업 외에 반죽 날을 사용해 쿠키나 스콘의 반죽까지도 쉽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물론 그런 반죽들은 생크림 만드는 것만큼 힘이 많이 들지는 않지만 같은 제품으로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가격이 매우 저렴합니다. 보통 제과 및 제빵 하는데 필요한 주방기기는 기본적인 금액대가 있어서 취미로 하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점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에스코 핸드믹서는 제가 생각했던 가격보다 훨씬 저렴했고, 그 금액으로 홈베이킹에서 정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본체에 날을 꽂고 난 후 작동 중에 날이 빠질까 하는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됩니다. 날이 아주 빠르게 돌아가는데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어 만족합니다.
다소 아쉬웠던 점
줄이 조금 짧은 편입니다. 주방에서 요리를 하면서 핸드믹서를 사용하려면 콘센트가 있는 곳에 꽂아두고 사용해야 하는데 작업대와 거리가 타이트하게 맞는 수준이고, 넓게 이동하지 못한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핸드믹서를 사용하다보면 손으로 본체를 이리저리 돌리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때마다 연결된 코드가 당겨지는 것 같아 약간 불안하게 느껴집니다. 또한, 본체와 날을 분리하는 버튼이 누르기 힘든 편입니다. 부드럽게 누르면 작동되지 않기 때문에 힘으로 세게 눌러야 한다는 게 불편합니다. 손의 힘이 강한 사람이라면 느껴지지 못하는 부분일 수도 있겠지만 저는 이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에스코 핸드믹서가 조금 무거운 편인 것 같습니다. 제품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계속 들고 있어야 하고, 때에 따라서 흔들어주기도 해야 하는데 무거운 편이다 보니 오랜 시간 사용하는 게 조금 불편하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마지막으로 소음이 아쉽습니다. 모터가 빠르게 돌아가기 위해서는 소리가 크게 나는 것이 당연할 수도 있지만 늦은 밤이나 새벽에는 사용하는데 눈치 보입니다. 종합적으로 보면 홈베이킹 과정을 보다 더 간편하게 만들어 주긴 했지만 저에게 있어서는 콘센트가 가까운 곳에서 낮에 짧은 시간 동안 사용하는 게 가장 좋은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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