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츠 미니건조기 HD-400GE 자취 꿀템

히츠 미니 건조기 사용 계기

건조기도 삶의 질을 상승시켜주는 아이템이라고 주변에서 종종 들어봤습니다. 하지만 건조기를 사용하게 되면 옷이 구겨지고 옷감이 상하지 않을까라는 걱정이 있었고, 구매할 수 있는 금액이 상당히 비싼 편이었기 때문에 쉽게 사용하기가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사이즈와 가격의 건조기가 있다는 주변 지인의 추천으로 사용해보게 되었고, 생각보다 디자인이 예뻐서 조금 더 마음이 갔던 제품입니다.

 

생활필수품이 되어버린 히츠 건조기 장점

'고민은 배송을 늦출 뿐이다'라는 명언이 정말 적절한 생활가전입니다. 히츠 미니 건조기는 사이즈가 일반 건조기에 비해 작은 편이기 때문에 핵가족, 1인 가구가 사용하기에 정말 합리적입니다. 집집마다 세탁기가 설치되어 있는 상태에서 추가로 건조기를 설치한다는 것은 그만한 공간이 충분히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용하고 싶은 사람도 사용할 수가 없게 되지만, 이 미니 건조기는 4kg 용량이 들어가는 사이즈로 기기를 옮기기에도 편리합니다. 또한, 디자인이 굉장히 감각적입니다. 진부한 사각형 건조기가 아닌 윗부분이 동그란 모양의 디자인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이러한 부분이 인테리어에도 좋은 영향을 끼친 것 같아서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평소에 수건을 정말 많이 사용하는데, 이걸 세탁기 돌리고 말리기까지 시간이 너무 많이 들어서 불편했습니다. 하지만 미니 건조기에 10장의 수건을 넣고 150분 열풍으로 돌리니 정말 완벽하게 건조가 되어 바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습한 날씨에 냄새 걱정하며 말리지 않아도 되는 부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또, 가격이 매우 합리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특별한 기능은 기대를 안 했는데도 다이얼이 터치 방식이어서 정말 놀랐습니다. 이 가격에 이 퀄리티라면 집에서 몇 번 사용해도 그 값어치는 충분히 하게 되는 것 같다고 느껴질 정도입니다. 마지막으로 소음이 심하지 않습니다. 물기를 완벽히 제거하려면 그만한 소음이 생길 거라고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크지 않아서 너무 늦지 않은 저녁 시간대에도 사용하는데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사용하며 아쉬웠던 점

무게가 생각했던 것 보다 많이 나갑니다. 공간 차지도 많이 안 하고, 4kg 정도의 용량이 들어가는 사이즈여서 가볍지 않을까 싶었는데 무거웠다는 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저는 TV를 올려두었던 선반에 건조기를 올려놨는데 작동시킬 때 선반이 흔들리는 걸 보고 더 튼튼한 게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미니 건조기 사용하기 전에 꼭 한 번은 구석구석 닦아야 한다는 점이 불편했습니다. 깨끗해진 옷을 물기를 제거하는 기계이기 때문에 당연히 내부가 깨끗할 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혹시 몰라서 키친타월에 물을 살짝 묻혀 닦아봤는데, 꽤 묻어 나오는 것이 많아 놀랐습니다. 스테인리스 소재의 냄비나 프라이팬을 닦듯이 연마제가 필요한 수준은 아닌 것 같지만, 위생과 연관된 만큼 사용 전에 한 번 닦아내고 써야 한다는 점이 조금 불편했습니다. 그리고 건조기 작동을 하고 나면 먼지가 모이는데, 이거를 뗄 수 있는 솔이 별도로 함께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이 도구는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제가 따로 칫솔을 마련하든가 손으로 조심히 떼어내야 한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또한, 옷을 건조기 안에 넣고 뚜껑을 닫게 되면 내부가 하나도 보이지 않습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세탁기는 내부가 잘 보이는 타입이어서 그 과정을 볼 수가 있는데, 이 건조기는 볼 수가 없다 보니 작동이 끝난 이후에 결과물만 확인이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건조기에 넣을 수 있는 적정량을 초과하게 되면 밑에서 물이 조금씩 새어 나와서 놀랐던 적이 있습니다. 저는 건조기 안에 세탁물이 들어가는 만큼은 돌려도 된다고 생각을 했는데, 이 문제 때문에 불편해서 문의를 해보니 적정량을 넘기게 되면 그런 현상이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1인 가구가 사용하기에 좋은 미니 사이즈의 건조기이다 보니 용량도 지켜가면서 돌려야 한다는 점이 조금 아쉬웠습니다.